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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 신동호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다가 103일 만에 뉴스데스크 복귀해 동료 아나운서들의 뜨거운 질시를 받았던 배현진 아나운서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MBC 양윤경 기자와의 이른바 ‘양치 사건’으로 배현진 아나운서는 인성과 과거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8월 2일 MBC의 몇몇 기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 중 양윤경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와 있었던 사소한 일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자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틀어 놓고 양치질은 하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양윤경 기자는 물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으니 물을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했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양치질 하는데 물 쓰는 것도 선배 눈치를 봐야하냐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조직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기싸움 정도로 생각할 수 있고 배현진 아나운서의 예의 부족에 대한 것 이외에는 아주 크게 잘못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배현진 아나운서와 양윤경 기자의 ‘양치 사건’이 있고 곧바로 부장이 양 기자를 호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현진 아나운서와 있었던 일에 대한 경위서를 쓰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자화장실에서 선후배간에 주고받은 몇 마디에 대한 경위서를 쓰라는 부장의 명령과 더불어 방송사의 한 선배는 인사가 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합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게다가 더 씁쓸한 것은 배현진 아나운서와 양윤경 기자가 주고받은 몇 마디를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CCTV까지 돌려봤다고 합니다. MBC는 국민과 시청자를 위해 보도를 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편을 들기 위해 여자 화장실 취재에 더욱 목을 맨다는 느낌을 주는 대목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양윤경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양치 사건으로 곧바로 부당인사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며 그것은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일이 방아쇠가 되어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MBC는 마치 매 맞고 들어온 아들을 위해 깡패를 동원해 보복 폭행을 했던 어떤 재벌의 이야기와 다를 것이 없는데, 과연 MBC는 왜 이렇게까지 배현진 아나운서를 감싸고 편을 들었던 것일까요.
배현진 아나운서
이 배경은 2012년에 있었던 MBC파업이라고 네티즌은 생각합니다. 배현진 아나운서은 지난 2012년 MBC파업 도중 103일 만에 뉴스테스크 앵커로 복귀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복귀하기 전에 몇 명의 아나운서가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일선에 복귀했지만 MBC의 대표 뉴스 앵커인 배현진 아나운서의 파업 중단 복귀는 상당한 의미로 대중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동료 아나운서들이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보내는 싸늘한 시선과 질타는 한동안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파업철회에 한 동료는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치는구나, 혹시나 혹시나 하고 믿었던 우리가 순진하고 바보였던건가’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동료는 ‘가진 힘을 모두 써가며 마친 일일주점탓인지 홀연히 떠나버린 동료 탓인지 아니면 그저 황량해진 내 심신 탓인지 몸살감기에 기침이 잦아들지가 않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비통한 심정과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또 다른 MBC 아나운서가 구설수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바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입니다. MBC 출신 최승호 PD가 자신의 SNS에 신동호에 대한 글을 남기면서 시작된 이 논란은 송일준 MBC PD 협회장에 의해 더욱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
송일준 협회장은 신동호와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부른다’는 말을 남겼는데, 이와 더불어 최승호 PD는 8월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MBC 아나운서들이 직접 밝힌 ‘우리가 TV에서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PD저널 기사를 링크하며 ‘MBC아나운서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탄압은 특히 질기고 질겼습니다.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되어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습니다’라는 폭로에 가까운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현재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있는 신동호는 MBC 파업이 있었던 이듬해인 2013년 2월 8일 아나운서 1부장에서 국장으로 전격 승진했습니다. 파업 당시 신동호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파업으로 자리는 비운 동료들을 대신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상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동료들을 대신해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을 받은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이유로 국장으로 전격 승진을 했었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
신동호 아나운서가 국장으로 승진하던 날 국민 앵커라 불리던 최일구 앵커는 사직서를 냈습니다. 1985년 MBC에 입사한 최일구 앵커는 파업에 참가한 후 MBC아카데미로 발령을 받았고 뉴스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파업에 참여했던 문지애, 오상진, 손정은 등 MBC 간판 아나운서는 MBC 노동조합 총파업 이후 1년째 화면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 - 최일구 앵커
이제 MBC는 여자화장실 CCTV보다 대중을 위한 카메라에 더욱 집중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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