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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매각
금호타이어 중국매각
금호아시아그룹 계열사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 더블스타의 상표권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며 해외 매각을 놓고 난항을 거듭했던 ‘금호타이어’의 인수합병은 한 고비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금호타이어’는 사용권 사용에 대해 ‘사용료율을 매출액의 0.5%, 20년의 의무사용’을 제안했는데, 이것은 매각 테이블에 나선 중국 기업 더블스타의 ‘사용료율을 매출액의 0.2%, 5년 사용 후 15년을 추가’한다는 제안에 대한 역제안이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중국매각에 최대 쟁점이었던 사용료율과 사용기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지자 매각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채권단이 나서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사용료율 차이인 0.3%를 채권단이 대신 지불해 ‘금호타이어’가 요구하던 0.5%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채권단이 0.3%의 사용료율을 대신 내주면서 내건 조건은 사용 기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금호타이어’에서 제시한 사용기간 20년은 지나치게 길어 상호간에 불합리한 계약이 될 수 있으니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20년과 더블스타가 요구한 기간의 중간 정도인 12.6년을 보전기간으로 정하자는 조건부 내용을 ‘금호타이어’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금호타이어’ 측은 채권단이 제안한 조건에 대해 여러 생각과 방법을 고민해 조정안 일부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런 ‘금호타이어’의 결정을 두고 업계 일부에서는 ‘금호타이어’ 측이 채권단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사용료율에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보게 되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중국 매각, 노조 반대
‘금호타이어’와 채권단의 이런 합의에 대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을 점거하고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뜻을 전하고 민주당도 중국 매각에 대한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 중입니다.
그리고 중국매각 합의에 대한 노동자 측의 의견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도 포함됩니다. 고용보장과 설비투자에 관련된 대책이 마련 되어야하며, ‘금호타이어’ 측이 그런 현실적인 대책안을 제시 하지 않으면 매각 반대 및 저지에 온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국매각으로 그동안 ‘금호타이어’가 쌓아온 여러 기술과 특허가 중국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중국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는 사실상 매각이 결정된 7월 18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 중국매각은 일자리, 지역경제, 국익의 관점에서 충분한 검증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 중국매각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시민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청와대에 밝힐 것이라 전했습니다.
현재 ‘금호타이어’의 중국매각은 페이퍼 상으로 급물살을 탈 수 있게 되었지만 관련 사업자들과 노동자의 합의를 이뤄내야 하는 큰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사용료율 부분에서 이익을 얻게 된 것을 분명한 사실로 보이지만 노사관계에서 어떤 것을 내어주며 자신의 어떤 것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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