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여배우 폭행

김기덕 여배우 폭행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과정에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언행과 더불어 폭행까지 했다는 이유로 여배우에게 피소되었습니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을 피소한 여배우는 대본에도 없는 장면을 찍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은 현재 검찰에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기덕 여배우 폭행

문제가 된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2013년 작품인 ‘뫼비우스’입니다.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뫼비우스’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도덕과 윤리라는 것도 우리 사회에 관념적으로 휩싸여 있는 유령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심하게 만들고...’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처럼 김기덕 감독의 연출 의도에는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국내 개봉 여부에 말들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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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그런데 김기덕 감독이 ‘뫼비우스’를 촬영할 당시 주연 여배우였던 A씨에게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땀을 때리고 원래 시나리오에도 없던 장면을 찍으라고 강요를 했다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폭행과 강요를 참을 수 없었던 여배우는 영화 촬영을 중도에서 포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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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그 후 여배우는 김기덕 감독을 즉시 고소하고 싶었지만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고소를 포기했고, 이제 배우라는 직업을 완전히 그만두고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을 찾아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배우의 김기덕 감독 고소는 일반 경찰이 담당하지 않고 검찰이 형사 6부에 배당해 직접 수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기덕 여배우 폭행 - 뫼비우스

여배우 폭행에 관한 피소와 검찰의 수사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4년 전 일이라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심한 부부싸움 장면을 촬영하던 중이었고 사실성과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일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생긴 상황일 뿐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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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그리고 김기덕 감독은 폭행 피해자인 여배우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진중한 고민의 기회가 되었고 잘못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김기덕 감독의 해명에 영진위 공정환경조성센터 팀장은 최근 영화계 내부에서 폭력에 대한 문제가 여러 차례 드러나면서 지난 5월부터 실태 조사에 들어갔으며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영화 산업현장에서 폭행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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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이렇게 여배우 폭행 사건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김기덕 감독은 독특한 영화관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그는 성인이 되고 난 후 해병대에 지원해 부사관으로 5년간 복무하고 제대한 후에는 화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신학대학에 들어가 전도사로 활동합니다. 그런 뒤 유럽으로 건너가 그림 공부를 하던 중 31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화를 처음보고 감독이 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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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김기덕 감독의 지난 작품들을 보면 상당히 남성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작 기간이 굉장히 짧아 완벽성이 떨어지며 섬세한 연출보다는 분위기의 흐름에 초점을 맞춘 연출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내용들은 언제나 논란을 만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관람하기에 다소 불편한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를 보다보면 수긍되는 면이 반드시 생긴다고 합니다. 그것이 김기덕 감독의 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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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폭행

여러 논란에도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입니다. 독특한 영화관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세계 영화계의 인정을 받는 김기덕 감독일지라도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영화도 사람을 위해서 존재 하는 것이며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영화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이 어떻게 결론 날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