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대마초

십센치 대마초

우리나라 인디그룹 중 일상을 덤덤히 그리는 밴드로 잘 알려져 있는 ‘십센치’의 멤버 윤철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정확히 윤철종은 ‘십센치’의 전 멤버입니다. 보컬을 담당했던 권정열과 기타를 쳤던 윤철종의 2인조 밴드였던 ‘십센치’는 지난 6월 윤철종이 건강문제를 들어 일방적으로 팀을 탈퇴해 현재 ‘십센치’는 권정열 1인 체제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철종의 탈퇴가 대마초 흡연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냐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 ‘십센치’의 전 멤버였던 윤철종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데요. 이런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십센치’의 다른 멤버인 권정열과 소속사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십센치’ 측도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6월 윤철종이 탈퇴 의사를 밝혔을 때고 ‘십센치’의 다른 멤버인 권정열과 소속사 사장은 윤철종에게 탈퇴를 만류했지만 윤철종은 그들의 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더 이상 ‘십센치’ 활동을 하는 것은 모두에게 누가 될 것이라고 확고한 뜻을 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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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종의 대마초 사건을 수사했던 부산 사상경찰서의 관계자는 인디그룹 ‘십센치’의 전 멤버인 윤철종이 지인의 집에서 2차례 대마초를 피웠다는 혐의를 모두 인정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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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에게 있었던 이런 일련의 일들이 현재 시점에서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어찌 보면 윤철종이 ‘십센치’에 잔류한 상태에서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되었다면 ‘십센치’의 다른 멤버인 권정열과 소속사에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그렇게 때문에 ‘십센치’ 팬들은 윤철종이 큰 실수를 했지만 팀을 위해 자리를 떠났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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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의 전 멤버인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소식은 그가 탈퇴를 결정해 ‘십센치’가 권정열 1인 체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되었을 때만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십센치’가 그동안 추구했던 그들의 음악 색깔이나 그룹의 무게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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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의 윤철종과 권정열은 둘 다 경북 구미 출신입니다. 고등학교 밴드부 선후배인 이들은 ‘십센치’라는 그룹을 결성하기 전 ‘해령’이라는 인디그룹에서 활동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룹에 속해 있던 다른 밴드원들이 군대에 입대하는 바람에 그룹 자체가 없어지게 되었는데, 윤철종과 권정열은 음악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서울로 상경해 자신들의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고 합니다. 인디밴드라는 것이 말 그대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버스킹에 매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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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십센치’가 대마초 흡연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자 팬들은 놀라움과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마초 흡연사건을 저지른 ‘십센치’의 한철종은 그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