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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방송인 오상진의 아내로 잘 알려진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측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무성했던 퇴사 소문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었던 김소영 아나운서는 본인의 퇴사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글은 여러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우선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8월 9일 인스타그램에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 감정을 추스릴 겨를 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 그새 여름 감기에 걸려 훌쩍이느라 사람들이 보기엔 종종 우는 것처럼 보였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퇴사가 확실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그리고 김소영 아나운서는 ‘책상에 쌓인 짐도 너무 많았다. 결심하고 며칠, 그동안 다 들고갈 수 없을 양이었다. 결국 낑낑대며 다 실어 날랐다. 그간 선배들은 왜 밤에 짐을 빼셨던 건지, 이제 나도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매일 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라고 그간의 아나운서 생활을 회고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는 마지막 말에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을 유연한 방법으로 전했습니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라는 김소영 아나운서의 말 속에 숨은 뜻은 MBC의 개혁에 관한 것이라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그리고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를 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안을 잠시 이야기하지만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습니다.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그동안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는 몇 차례 추측성 보도로 짐작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기자들이 MBC측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했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대답만을 듣기는 했지만, 그간 MBC의 ‘사람 내보내기’ 방법을 볼 때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에 대해 의문을 가진 기자들이 제법 많았다고 합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게다가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가 결정되기 며칠 전 MBC를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준비생의 도쿄’라는 제목의 책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렸었는데, ‘목적지향적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물론 필요할 때가 있지만, 제목만 그럴듯하고 들춰보면 별 거 없는 콘텐츠들도 많다보니, 되도록 독서 그 자체로 즐기는 편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퇴사를 에둘러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0년 OBS 아나운서로 언론계에 입문했고, 2012년 MBC 공채로 입사해 그동안 MBC 뉴스데스크, 통일전망대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0월부터 고정 프로그램을 배정 받지 못하고 다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MBC에서 자리가 점점 좁아졌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에 대해 그녀를 응원하던 팬들뿐 아니라 MBC 아나운서 동기인 이재은도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에 확정된 퇴사 소식을 알리자 이재운 아나운서도 ‘하나뿐인 내 동기가 떠난다. 텅 빈 책상을 보니 실감이 난다. 마음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 언니 없이 나 잘 할 수 있을까. 마음 둘 곳 없는 이 곳에서 늘 내 편이 되어주던 우리 언니. 안 갔으면 좋겠다’라는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게 되면, 지난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2번째의 퇴사입니다. 그녀의 남편인 오상진을 비롯해 최윤영, 서현진, 문지애, 나경은, 방현주, 김정근, 김경화, 최현정, 박소현 등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은 거의 대부분 퇴사를 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에 앞서 퇴사한 박혜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 부정당하는 시간을 겪으면서 힘들었다. 자의로 퇴사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라는 말로 MBC사태에 대한 자신을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문지애 아나운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회사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됐다’고 퇴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이렇게 MBC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이제 거의 자의든 타의든 큰 요동 없이 MBC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는 현재 개봉을 앞둔 영화 ‘공범자들’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양치사건 등과 맞물려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는 이젠 경영진이 뉴스를 진행하면 되겠네요.
볼만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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