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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배우
이진영 배우
영화배우 이영진이 계약서에 없는 노출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하며, 최근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과 맞물려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배우 이영진은 8월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여배우 A씨와 김기덕 감독의 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진영 배우
얼마 전 김기덕 감독이 여자 배우를 폭행하고 지나친 노출을 강요했다는 논란으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배우 이영진도 과거 캐스팅 되었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하면서 영화계에 갑을관계 및 배우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진영 배우
일단 배우 이영진은 대본에 없는 노출 장면을 강요받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대본상에 없는 장면은 무엇이 되었든 배우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더욱이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장면이라면 영화의 줄거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하더라도 캐스팅 이전에 해당 배우에게 고지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진영 배우
하지만 배우 이영진이 대본을 받았을 때, 문제의 장면은 딱 한 줄로 설명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배우 이영진이 어찌된 상황인지 그리고 그 장면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관계자에게 묻자 제작사 대표는 ‘이미 처리할 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진영 배우
이런 설명을 듣고 배우 이영진이 막상 촬영장에 가보니 첫 촬영, 첫 장면, 첫 컷이 문제의 장면을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배우 이영진은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고, 감독은 배우 이영진을 옥상으로 불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진영 배우
그런데 감독이 배우 이영진에게 설명한 내용은 작품의 본질적인 것보다는 자신과 배우의 위치를 각인하는 말로 어르듯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딸 같은 배우한테...어린 아들한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아’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면 감독은 배우와 소통, 설득, 합의의 과정을 통해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야지 이런 식의 프로답지 못한 접근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이진영 배우
배우 이영진의 이런 폭로에 대해 해당 영화가 무엇인지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이영진이 과도한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영화는 방성웅 감독의 2002년 ‘마법의 성’이라고 합니다. 방성웅 감독은 해당 영화를 작업하기 이전 2000년에 ‘교도소 월드컵’이라는 영화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필모그래피는 없습니다.
이진영 배우
‘마섭의 성’에서 배우 이영진이 하차하고 강예원이 대신 투입되어 영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를 보면, 배우 이영진은 제작진과의 불화로 출연을 취소했다고 그녀의 제작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는 배우 이영진이 몇몇 장면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여배우를 교체했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진영 배우
이영진, 영화 「마법의 성」 출연않기로
[연합뉴스 2002-07-03 11:54] 김병규 기자 = 영화 「마법의 성」(감독 방성웅)에 캐스팅됐던 영화배우 이영진이 '노-출'과 관련된 제작진과의 불화로 영화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던 「마법의 성」은 요즘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풍속도를 그린 코미디로 이영진은 '부실한 잠자리'때문에 약혼자 구본승과의 결혼을 거부하는 신세대 여성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현재 영화「데우스 마키나」(제작 뮈토스 필름)에 출연하고 있는 이영진의 소속사 스타인큐베이션측은 '캐스팅 당시 이미 '노-출'에 대해 합의했던 부분을 촬영 첫날 제작사측이 어겼다'며 '이미지 관리를 위해 출연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사 씨네필름의 유은희 프로듀서는 '「마법의 성」은 性이 주된 코드이기는 하지만 결국 아름답고 예쁜 사랑얘기'라며 '이영진이 노출에 대해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여배우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씨네필름은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여주인공역으로 SBS 시트콤「허니허니」에 출연했던 김지은을 캐스팅 할 계획(불발)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말까지 촬영될 영화 「마법의 성」은 9월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이진영 배우
배우 이영진은 자신이 겪었던 일을 폭로하면서 당시에는 특정 장면에 대한 상세계약이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거절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여성에 대한 대상화가 심한 장르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신체 특정 부분에 대한 성형 제안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진영 배우
배우 이영진은 자신이 겪었던 일과 김기덕 감독의 사건을 통해 터질 것이 터졌다는 씁쓸함도 기탄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의 갑을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며 작품의 본질을 위해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닌 설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도 분명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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