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고양이 종류 한 번에 확인

▎특이한 고양이 종류 한 번에 확인

 

 

얼마 전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에 윤균상이 기르는 고양이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 종류가 정말 많네요. 그리고 고양이 마다 전설도 있고, 기르는 방법도 다르고, 성격이나 습성도 제각각이라 한 번에 모두 구별하기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의 종류와 특이한 몇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우선 고양이는 크게 집고양이(domestic cat)와 야생고양이(wild cat)로 나뉜다고 해요. 약 7~10만 년 전부터 살아온 고양이는 약 1만 전부터 인간에게 길들여져 반려동물이 되었다고 해요. 사람의 삶에 들어 온 고양이가 단지 반려동물의 차원을 넘어 신격화 된 문화도 있는데 이집트 사람들은 고양이에 대해 상당히 특별한 의미를 두고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길들여지긴 했지만 야생의 본능이 그들 유전자에 남아 집고양이라 해도 쥐나 작은 새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감각은 사냥에 최적화 되어 있어 청각, 시각, 촉각이 극도로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눈은 밤에 훨씬 능력을 발휘하는데 그것은 멜라닌 색소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청각은 인간의 15배 정도로 발달해 있습니다.

 

 

감각 기관이 발달해서인지 고양이는 독성 물질에 취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환경오염에도 민감하고 이유 없이 고양이가 아프다면 대부분 독성에 노출된 경우라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고양이를 기를 때 집안에 바퀴벌레 약이나 나프탈렌 등 인간에게는 그리 유독하지 않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서로 의사소통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그런 소통이 사람과 함께 살면서 인간에게도 표현되는데 고양이가 내는 소리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고양이를 기를 때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나 개와 함께 키우는 것이 고양이의 성격을 순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특이한 고양이 종류

 

 

페르시안(Persian)

페르시안(Persian)은 18세기 즈음 유럽에 전해졌고 19세기 말 미국에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페르시아 전설에 등장하게 되면서 지금의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길고 부드러운 털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눈이 둥글고 코가 들창코처럼 보이는 것도 특징이죠. 페르시안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털의 색깔과 길이에 따라 나뉜다고 합니다.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주인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한데 사랑할 시기가 되면 정말 시끄럽다 합니다. 예전부터 왕족의 손에서 자라서인지 아주 점잖고 우아합니다. 곱게 자란 것이 습성이 되었는지 사회성이 떨어져 다른 동물과 함께 기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터키시 앙고라(Turkish angora)

터키시 앙고라(Turkish angora)는 터키 앙카라에서 프랑스로 전해져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신비한 오드아이와 아름다운 하얀 털 이 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오드아이로 태어난 고양이는 가끔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터키시 앙고라를 분양 받을 때 청각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고양이 종류 중에 제일 영리하고 눈치도 빠른 터키시 앙고라는 상냥하고, 충성심이 강하고, 활달하고, 성미가 급한 편이랍니다. 그래서 말썽을 좀 피우는 녀석들도 있다고 합니다.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되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 귀가 접힌 모양 때문에 폴드라는 이름이 더해졌습니다. 이건 자연돌연변이로 태어날 때는 귀가 바짝 서 있다가 생후 몇 주 사이에 귀가 접힌다고 합니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납작해서 ‘올빼미 고양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적응력이 뛰어나 낯선 사람이나 장소에 겁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런 사회성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 기르기에 적합하고 합니다.

 

 

봄베이(Bombay)

봄베이(Bombay)는 버미즈와 아메리칸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든 하이브리드 품종입니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품종 중 하나인데 새까맣고 윤기 나는 털 때문에 작은 표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거실 표범'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금색 눈이 매력적인 봄베이 고양이는 크게 미국 봄베이와 영국 봄베이 고양이로 나뉩니다.

 

 

러시안 블루(Russian Blue)

러시안 블루(Russian Blue)는 청회색의 짧은 털을 가지고 있어요. 눈은 에메랄드빛 연두색이고 몸은 탄탄하고 날렵하며 단단한 근육질입니다. 러시안 블루의 성격은 온순하고 조용하며 굉장히 내성적입니다. 사람들에게 표현이 소극적이지만 주인과 가족에게 믿음이 깊은 편이라 하네요. 그러나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많고 낯을 많이 가려 고양이의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데리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요.

 

 

캐너디언 스핑크스(Sphynx)

스핑크스 고양이는 보통 두 종류로 나뉩니다. ​캐나다가 고향인 ‘캐너디언 스핑크스’와 러시아의 ‘돈 스핑크스’라는 종류가 있는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별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겉모양이 특이하고 털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 가격은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언뜻 보기에 털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스핑크스는 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짧은 것입니다.(자세히 보면 솜털이 온몸을 덥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겉모습 때문에 스핑크스에 대한 사람들의 호불호가 정말 강한데요. 스핑크스는 생긴 모양 때문에 기르기가 가장 까다로운 종이기도 합니다. 털이 거의 없어 주변 온도에 민감하고 상처도 쉽게 납니다. 그리고 장이 약해 사료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게다가 불결한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고양이 종류와 특이한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