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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등장인물 김선아

'품위있는 그녀 등장인물 김선아'

 

오늘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김선아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김선아의 팬인 저뿐 아니라 다른 팬들에게 이번 <품위있는 그녀>의 방송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015년 <복면검사>에서 유민희 역할로 등장하고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찾아온 김선아가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간병인 박복자 역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1973년 10월 14일 대구에서 태어난 김선아는 올해 우리 나이로 45살입니다. 그럼에도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평소에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미모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김선아는 영어와 일본어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해요. 그 이유는 어릴 적에 가족 모두가 일본으로 이민을 가서 자연스레 일본어를 익히게 되었고, 1993년에 혼자서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피아노를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영어 또한 아주 능숙한 것이 놀랄 일은 아니네요.

 

 

 

김선아가 배우가 된 계기는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피아노 공부를 하던 중에 잠시 한국에 다니러 왔는데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띠어 모델로 발탁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러 잡지와 언론에 얼굴이 노출되면서 자연스레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걸 보면 ‘떡잎 이론’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네요.

 


연예계에 입문한 김선아는 십 수 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해서 3개 국어에 능통하지만 배우로서는 아주 힘든 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바로 발음 문제죠. 배우라면 아주 정확하고 상황에 맞는 발음이 필요한데 오랜 외국 생활로 영어와 일본어 조를 버리지 못해 한국어 구사에 몹시 어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뷔 초기에 제안 받았던 여러 작품을 고사하면서까지 발음과 연기 연습에 집중했다고 하네요.

 

 


김선아는 이렇게 제대로 된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위한 준비 중에도 타고난 외모 덕에 광고 출연도 제법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해요. 여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기를 원한다는 화장품 광고를 비롯해 주류, 통신, 가전제품 등의 모델로 기용되어 처음에는 연기자 김선아라는 이름보다는 모델 김선아로 더 알려지게 됩니다.

 


얼굴을 알린 김선아는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1997년 MBC미니시리즈 <방울이>로 정식 데뷔한 김선아는 그 뒤로 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아 갑니다. 그러다 2005년 그녀의 인생작 <내이름은 김삼순>을 만나게 됩니다.

 

 

 

김선아의 대표작인 <내이름은 김삼순>은 당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이상의 신드롬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자여자한 캐릭터의 여주인공이 아닌 당당하고 시원시원한 걸크러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김삼순을 더 할 수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었습니다.

 


김선아는 극중에서 통통한 느낌의 김삼순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6킬로를 증량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을 보였다고 해요. <내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김선아는 그해 연기상이라는 상은 모두 휩쓸 게 됩니다. 그리고 김삼순은 드라마에 등장한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와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기억되게 됩니다.

 


이번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 순박하지만 갖고 싶은 것이 있어 욕망으로 똘똘 뭉친 간병사 박복자. 강남 청담동 부잣집 사모님들 틈에서 상류층이 되고 싶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박복자를 김선아는 과연 어떻게 표현 할까요. 김선아의 팬으로서 참 오래 기다린 작품인데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아 괜스레 설레기도 합니다. 

 

 


그럼 <품위있는 그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김선아의 필모그래피를 보면서 그녀를 만나게 될 6월 16일을 기다려 봅니다.

 

김선아 출연 영화


2002년 '예스터데이' - 매이 역
2002년 '몽정기' - 교생 김유리 역
2003년 '황산벌' - 계백 처 역(특별출연)
2003년 '위대한 유산' - 미영 역
2003년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 볼링장 여직원 허민경 역
2004년 'S 다이어리' - 나진희 역
2005년 '잠복근무' - 천재인 역
2007년 '내 생애 최악의 남자' - 지나가는 행인 역(특별출연)
2008년 '걸스카우트' - 최미경 역
2008년 '달콤한 거짓말' - 첫사랑 선아 역(특별출연)
2009년 '주유소 습격사건 2' - 본인 역(우정출연)
2011년 '투혼'- 오유란 역
2013년 '더 파이브'- 고은아 역
2016년 '인천상륙작전'- 김화영 역(특별출연)

 

 

김선아 출연 드라마

 

1997년 MBC 일일연속극 '방울이'
1997년 MBC 청춘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1997년 SBS 주간시트콤 '뉴욕스토리'
1997년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
1998년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승부사'
1998년 MBC 주말연속극 '사랑과 성공'
1998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세상 끝까지'
1998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그녀의 화분 NO.1' - 현아 역
1999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그해, 겨울날의 풍경' - 주연 역
1999년 MBC 청춘시트콤 '점프'
1999년 SBS 추석특집극 '황제의 식탁'
1999년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TV영화 러브스토리 - 해바라기'
2000년 SBS 일요아침드라마 '좋아 좋아'- 운조아 역
2000년 MBC 월화 특별기획 '황금시대'- 이주영 역
2003년 MBC 일일연속극 '귀여운 여인'- (특별출연)
2005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 김삼순 역
2008년 MBC 월화 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 허초희 역
2009년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시티홀' - 신미래 역
2011년 SBS 주말 특별기획 '여인의 향기' - 이연재 역
2012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 - 황지안 역
2015년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 유민희 역
2017년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 박복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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